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한국인 환자가 지난달 20일 첫 확진 판정 이후 6월4일 오전 현재 35명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최초 감염자를 직접 접촉한 ‘2차 감염’뿐 아니라, 2차 감염자로부터 다시 전파된 3차 감염까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내 감염’이어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지만, 자칫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염려도 커져가고 있다. 보건당국은 여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발생 지역과 환자가 거친 병원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겨레>가 지금까지의 감염 경로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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