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군인과 군무원 73만3천명 대상
현역 장병에 대한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접종이 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방부는 7일부터 현역 군인 및 군무원과 1, 2월에 입소하는 훈련병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백신 접종 대상은 작년 11월 접종을 완료한 군 의료인력 및 해외파병 장병 1만7천여명을 제외한 군인 64만여명과 군무원, 훈련병 등 73만3천여명에 달한다.
국방부는 이번 달 말까지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대규모 접종을 하는 만큼 안전성이 담보되도록 의료진 등 접종인력을 상대로 백신 보관과 취급, 이상반응 발생 시 조치사항에 대한 사전교육을 완료했다. 또 중증 이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피해조사를 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군인은 집단생활로 인해 신종플루 발생 시 빠른 전파로 인한 피해가능성이 높고 유사시 신종플루 대응요원 역할을 수행할 집단이기 때문에 애초 국가 신종플루 백신 접종대상에 포함됐으며, 이번 접종으로 군내 신종플루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내 신종플루 환자는 작년 12월 중순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매주 평균 10명 내외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날까지 모두 2천10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2천99명이 완치됐고 7명의 경증 환자가 군 의무시설 등에서 치료 중에 있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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