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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신종플루 백신 접종후 사망 여아 백신과 무관”

등록 2010-01-01 10:06

부검결과 중첩성 간질발작 잠정결론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고 숨진 생후 19개월 여아의 사망원인이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중첩성 간질발작'에 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숨진 여아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구랍 21일 부검을 진행한 결과 30분 이상의 중첩성 간질발작에 따른 산소부족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의료 전문가와 변호사,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참여한 이상반응대책협의회는 24일 부검결과를 놓고 사인을 논의한 결과 백신에 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최종 결론은 배양 및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뒤 확정된다.

이같은 중첩성 간질발작은 열성경련에 의해, 또는 아무런 사전징후없이도 나타날 수 있으며 영유아의 경우 치사율이 5%에 이른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 여아는 구랍 14일 지방의 한 병원에서 1차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한 뒤 사흘이 지난 17일 갑작스런 경련 증세를 보여 병원에 후송돼 항경련제를 투약받았으나 경련이 멈추지 않자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특히 이 여아의 사망원인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영유아에 대한 백신접종이 급감하기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최종 결론으로 확정되겠지만, 사망원인이 백신과 연관성은 없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며 "백신접종 기피 현상으로 이어질 만한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구랍 23일 현재 모두 9천260만도스의 백신의 접종이 이뤄져 모두 29명이 중증 이상반응으로 사망에 이르렀으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검사결과 사인이 모두 백신과의 연관돼 있다는 증거는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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