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코로나 이후 중학생 비만 환자 3배로…“당뇨 등 만성질환 주의”

등록 2023-10-03 11:53수정 2023-10-03 12:21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아동·청소년 비만 환자가 코로나19 유행 시기를 거치며 최근 5년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 자료를 3일 보면,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비만(질병코드 E66)으로 진료받은 7∼18살은 4245명으로 2018년 1867명에서 2.27배 늘었다.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던 2021년 6405명에 달했던 7~18살 비만 환자 수는 2022년 들어 감소했지만,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3266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중학생에 해당하는 13∼15살 비만 환자가 5년 사이 3.13배(2018년 304명→2022년 951명)로 가장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초등학교 고학년(10∼12살)은 2.37배(699명→1659명), 고등학생(16∼18살) 2.25배(265명→597명), 초등학교 저학년(7∼9살) 1.73배(599명→1038명) 증가했다. 비만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만성질환 환자도 늘었다. 신체가 인슐린을 생성하거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제2형 당뇨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13~15살은 5년 새 1.69배(1143명→1932명), 10∼12살은 1.60배(473명→757명) 늘었다. 혈액에 지방 성분이 과하게 많아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이상지질혈증을 앓는 13~15살 환자도 같은 기간 1.87배(2967명→5558명) 증가했다.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 시기 신체활동 저하와 나쁜 생활습관 등으로 비만 및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아동·청소년 환자가 급격히 늘었고, 지난해까지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동·청소년 비만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정과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서울 도심에 10만 촛불…“윤석열 거부,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 1.

서울 도심에 10만 촛불…“윤석열 거부, 민주주의 망가질 것 같아”

“못 판 걸 어쩌라고”…과일 도매 10년, 오늘도 사장님한테 돈을 떼였다 [.txt] 2.

“못 판 걸 어쩌라고”…과일 도매 10년, 오늘도 사장님한테 돈을 떼였다 [.txt]

동덕여대 총학 “대학, 민주적 의사결정 실현하라”…5개 요구안 제시 3.

동덕여대 총학 “대학, 민주적 의사결정 실현하라”…5개 요구안 제시

내년 노인 공공일자리 110만개…내일부터 신청 접수 4.

내년 노인 공공일자리 110만개…내일부터 신청 접수

위성보다 정확한 바다거북…탄소 먹는 해초군락 찾아낸다 5.

위성보다 정확한 바다거북…탄소 먹는 해초군락 찾아낸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