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미즈메디 병원 이연구원 김선종씨에 수정란 줄기세포 건넨 정황

등록 2006-03-07 20:01수정 2006-03-07 23:03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논문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홍만표)은 7일 미즈메디병원에서 수정란 줄기세포를 관리했던 이아무개 연구원이 책상용 달력에 기록한 일부 내용을 지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인규 3차장은 “최근 이 연구원한테서 압수한 책상용 달력에서 특정 기간의 기록이 수정액 등으로 여러 군데 지워진 것을 발견해 그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며 “김선종 연구원과의 공모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미국에 있었던 김 연구원은 이 연구원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자주 연락을 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논문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자 수정란 줄기세포의 관리를 맡았던 이 연구원이 수정란 줄기세포들을 김 연구원에게 건넨 내용 등이 담긴 부분을 훼손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차장은 “황 교수는 2004년 논문의 1번 줄기세포를 여전히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라고 믿고 있다”며 “황 교수는 당시에 줄기세포 디엔에이 지문 분석 조작 등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조사위는 1번 줄기세포가 단성생식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으나 황 교수는 “단성생식으로 보기에는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