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정은경 전 질병청장, 분당서울대병원서 일한다

등록 2022-10-07 11:38수정 2022-10-07 17:31

감염병정책연구위원 임용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정부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정부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임용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윤리위)는 7일 정 전 청장이 지난달 신청한 분당서울대병원 취업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4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퇴직 후 3년 이내에 직무 관련성 등이 있는 기관에 취업하려 할 경우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윤리위는 감염병 분야에서 정 전 청장의 연구성과 등 전문성을 인정해 취업을 승인했다. 정 전 청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질병청으로 격상된 2020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초대 질병청장을 지내며 국내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총괄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본부에서 단시간(1년) 특수전문직인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연봉은 약 8000만원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정 전 청장은 지난 8월8일 올라온 채용공고를 보고 해당 직위에 지원했다”며 “2027년 완공될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관련 자문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정 전 청장이 질병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3월 수도권 첫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정부 지원금 449억원 등을 받아 2027년 12월까지 342병상 규모의 전문병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의료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임상 역량을 감안하면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이 정 전 청장의 영향 때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감염내과)는 “분당서울대병원은 경기 지역 병원들 중에서도 임상적으로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정 전 청장 때문이 아니더라도 전문병원 지정이 전혀 이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혐의 부인’ 윤석열 담화…법조계 “재범 위험, 신속 구속해야” 1.

‘혐의 부인’ 윤석열 담화…법조계 “재범 위험, 신속 구속해야”

윤석열 담화에 시민들 ‘충격과 분노’…“이번주 무조건 끝내야 한다” 2.

윤석열 담화에 시민들 ‘충격과 분노’…“이번주 무조건 끝내야 한다”

[단독] 도이치 주범 “주가조작은 권오수·김건희 등 합작품인 듯” 3.

[단독] 도이치 주범 “주가조작은 권오수·김건희 등 합작품인 듯”

저속노화 교수 “그분, 고위험 음주로 인지 저하…작은 반대에도 격분” 4.

저속노화 교수 “그분, 고위험 음주로 인지 저하…작은 반대에도 격분”

“정! 말! 대다나다!!” 정영주·이승윤…윤 담화에 혀 내두른 연예인들 5.

“정! 말! 대다나다!!” 정영주·이승윤…윤 담화에 혀 내두른 연예인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