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만2901명으로 집계됐다. 1주 전 금요일 확진자보다 1.32배 많다. 사망자 수는 47명으로,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만2901명(국내발생 11만2404명, 해외유입 497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는 1주 전 금요일 8만5298명보다 약 1.32배 많은 규모다. 2주 전 금요일 6만8595명에 비하면 약 1.65배 많다. 누적 확진자는 2027만3011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추이는 8만1981명→7만3559명→4만4659명→11만1764명→11만9899명→10만7894명→11만2901명으로, 일평균 확진자는 9만3236명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명 늘어나며 32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발생 추이는 242명→284명→287명→282명→284명→310명→320명이다.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 환자 가운데 275명(85.9%)은 60살 이상이다. 4일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2.7%이며, 준-중증 병상은 51.8% 중등증 병상 42.0%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5191명(치명률 0.12%)이다. 80살 이상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12명, 60대가 6명, 50대가 5명, 40대가 1명 순이었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 5월 22일(54명) 이후 가장 많았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35명→20명→21명→16명→26명→34명→47명의 추이를 보였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는 11만206명으로, 5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53만4781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 코로나19 검사자(검체 채취자)부터 집중관리군 분류와 이에 따른 건강모니터링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재택치료자를 대상으로 한 24시간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616곳이 있으며,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처방·치료를 모두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473곳이다
한편, 5일 0시 기준 국내 BA.2.75(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가 2명 추가로 확인돼 모두 16명이 됐다. 추가 확인된 확진자 2명은 멕시코에서 지난달 30일 입국한 해외유입 확진자로, 방역당국은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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