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선별검사소. 연합뉴스
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000명대로 집계됐다. 1주 전보다 6000명 이상 감소한 규모로, 일요일 확진자 수는 1월 말 이후 16주 만에 2만명을 밑돌았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60살 이상이었으며 중환자는 229명, 사망자는 5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만9298명(국내발생 1만9274명, 해외유입 24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795만7697명이라고 밝혔다. 2만5000명대였던 일주일 전보다 6000명 이상 감소했으며, 일요일 기준으론 1월30일 이후 16주 만에 2만명 미만으로 발생했다. 월요일이었던 지난 16일 확진자 수가 석달 반 만에 1만명대로 떨어진 1만3290명(애초 1만3296명으로 발표 뒤 정정)으로 나타나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통상 월요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주중 가장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 16일부터 최근 1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신규 발생 확진자 수는 1만3264명→3만5078명→3만1307명→2만8109명→2만5103명→2만3451명→1만9274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2만5083.7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 고위험군은 3862명(20.0%)이며, 18살 이하는 3638명(18.9%)이다.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으로 격리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든 229명이다. 19일부터 274명→251명→235명→229명 등 나흘 연속 200명대에서 감소 추세다.
신규 사망자는 54명이다. 80살 이상이 30명(55.56%)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3명(24.07%), 60대 7명(12.96%), 50대 3명(5.56%), 40대 1명 (1.85%) 등이다. 단, 이는 사망 신고 집계일 기준으로 실제 사망 일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누적 사망자는 2만3965명이며,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병상은 전체 1만3171개다. 병상별 가동률은 위중증 병상 17.0%, 준-중증 병상 19.9%, 중등증 병상 16.0% 등이다. 이날 기준 재택치료자는 16만6937명이며 집중 관리군은 1만110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은 1차 87.8%, 2차 86.9%, 3차 64.8%, 4차 7.4% 등이다. 60대 이상 인구의 26.8%가 4차 접종을 마쳤다.
임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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