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강원 강릉시 한 선별진료소에 초등학교 확진자와 관련된 학생과 학부모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만에 3천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8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717명(국내 3529명, 국외유입 188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4125명)보다 408명 줄었고, 지난 4일(3023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3천명대로 내려앉았다. 1주일 전 금요일(4874명)과 비교했을 때도 1157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415→3831→3125→3023→4443→4125→371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65만750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하루 전보다 43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800명대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하루 전(49명)보다 4명 적은 4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932명이며, 치명률은 0.90%라고 방대본은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7일 방역체계 전반의 혁신을 예고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을 감당해 내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의 관점에서 전면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오늘 공개 토론회를 시작으로 개편 방안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미크론 발생 전망 및 향후 과제 토론회’를 연다.
김부겸 총리는 또 “다음주에는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로 들어온다”며 “신속히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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