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광주 남구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으러 온 주민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50대 연령층과 18~49살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으로 확대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1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온 50대 연령층과 18~49살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에 대한 추가접종이 15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추가접종을 시작한 60살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1단계 고위험군에 이어 2단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으로 접종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엠아르앤에이(mRNA) 계열 백신이다.
18~49살 기저질환자는 주요질환에 해당하는 대상이나 의사 판단에 따라 추가접종이 권고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질환에는 당뇨, 뇌하수체기능이상, 부신질환 등 내분비 장애, 심부전, 심근염, 심근경색, 만성류마티스성심장질환, 판막질환,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만성신부전과 사구체질환 등 만성 신장 질환, 폐기종,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천식, 진폐증, 기타간질성폐질환 등 만성 호흡기 질환, 파킨슨병, 치매, 뇌성마비, 다계통위축증, 척수손상, 간질, 중추신경계탈수초질환 등 신경계 질환, 간경변, 만성 비(B)형 간염, 낭포성섬유증 등 소화기 질환 등이다.
아울러 우선접종 직업군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 돌봄 종사자,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경찰·소방·군인 등 사회필수인력 등이 포함된다.
이들의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1일 시작됐다. 잔여백신을 이용해 추가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 의료기관에 남아 있는 잔여백신을 이용하는 경우는 지난 1일부터 예비명단을 활용해 추가접종을 시작했고,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당일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지난 12일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25일부터는 60살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일부의 추가접종이 진행됐다. 이달 1일에는 면역저하자, 8일에는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됐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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