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후 8시부터 16~17살 청소년과 75살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부스터샷) 대상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75살 이상 고령자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전예약도 함께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임신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추가접종, 인플루엔자 접종 등에 대한 사전예약과 예방접종이 이날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16~17살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9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해, 이달 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접종을 하게 된다. 12~15살은 2주 뒤인 18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백신이고, 접종 간격은 3주다. 본인 또는 대리 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한 뒤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를 기반으로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는다. 소속 학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에서 안내문과 동의서 등 정보를 안내하지만, 접종은 집단 접종이 아니라 개별적인 선택으로 이뤄진다.
지난 4월1일부터 접종해 접종을 완료한 지 6개월이 지난 75살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거주·이용·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추가접종 사전예약도 이날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고, 접종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진행된다. 4분기 중 추가접종을 받는 60살 이상 고령층과 그 외 고위험군은 모두 267만명으로, 10월에 13만명, 11월 140만명, 12월 126만명이 접종 대상자다.
65살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전예약도 75살 이상 고령층부터 이날 시작된다. 70~74살은 오는 12일부터, 65~69살은 오는 14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예약은 모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
https://ncvr.kdca.go.kr) 또는 콜센터에서 가능하다. 예약 시작 시간은 해당일 오후 8시부터다.
추진단은 확진자의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 완전접종군은 미접종군에 견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예방효과가 77%, 사망 예방효과가 73%에 이른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다양한 대상군별 사전예약과 예방접종이 진행되므로, 접종대상자 본인 또는 보호자께서 접종 백신 및 일정에 대해 잘 숙지한 후 접종받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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