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모더나 백신 255만2천회분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87만3천회분이 9일 오후 4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이날 “8일 저녁에 선적해 출발한 모더나 백신 87만3천회분이 9일 오후 4시2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7일 모더나 백신 139만3천회분이 도입돼 지난달 23일 이후로 모두 815만2천회분이 도입된 바 있다. 그동안 밝혀진 도입 계획은 이달 첫째 주까지 701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되는 것이었다.
9일 들어올 87만3천회분에 대한 도입 계획을 정부가 미리 공개한 바는 없다. 정부는 현재 개별 백신의 월별 도입 물량 전체에 대해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밝히지 않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8월과 9월 물량을 구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3분기에 공급되어야 할 물량 전체 범위 내에서 공급되고 있다. 9월과 10월의 예방접종에 있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정도 수준의 물량이라고 판단하는 중”이라며 “9월과 그 이후의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모더나사와 협의를 하는 중이지만, 월별 물량을 공개할 수는 없어 도입되는 때마다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