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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수도권 55~59살 접종자, 모더나 대신 화이자 맞는다

등록 2021-07-20 15:55수정 2021-07-20 16:16

화이자 백신 186만여회분 내일 인천공항 도착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이 연기되면서 정부가 50대 연령층에 대한 예방접종에 화이자 백신도 투입하기로 한 가운데, 새로 투입하는 화이자 백신은 수도권 지역으로 배정해 접종하기로 했다. 오는 21일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을 이틀 안에 배송해 즉시 활용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55~59살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위탁의료기관에는 화이자 백신으로, 비수도권 지역에선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기로 한 위탁의료기관 251곳의 경우에는 예정대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추진단은 사전예약을 완료한 대상자들에게 접종일 전 백신 종류를 문자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186만여회분이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며 “이로써 화이자 백신은 7월에 약 400만회분이 도입 완료되며, 잔여 물량은 향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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