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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화제의 콘서트 ‘희망으로’ 25일 논산 공연

등록 2005-11-24 19:23수정 2005-11-24 19:23

“음악으로 장애 극복의 감동 전하려” 화제의 콘서트 ‘희망으로’ 최승원, 이희아, 박마루, 이상재
“음악으로 장애 극복의 감동 전하려” 화제의 콘서트 ‘희망으로’ 최승원, 이희아, 박마루, 이상재
“음악으로 장애 극복의 감동 전하려”
테너 최승원, 피아니스트 이희아, 가수 박마루, 클라리넷 연주자 이상재씨가 25일 오후 3시 충남 논산 건양대 콘서트홀에서 콘서트 ‘희망으로’를 연다.

콘서트 ‘희망으로’는 장애는 육체적으로 불편할 뿐이라는 사실을 음악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알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려고 교육인적자원부가 기획해 올 4월 20일 장애인의 날 첫 공연했다.

공연에 나선 최승원, 이희아, 박마루씨는 몸이 불편하고 이상재씨는 시각 장애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장애를 딛고 노력해 최씨는 동양인 최초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해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씨는 하루 10시간여씩 피나는 연습 끝에 4개 뿐인 손가락으로 정상급 피아니스트가 됐다.

박씨는 방송인이자 ‘함께하는 행복’을 부른 가수이다. 음악학 박사인 이상재씨는 천안 나사렛대 객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사랑을 함께 해요’, ‘즉흥환상곡’, ‘어메이징 그레이스’, ‘내마음의 강물’, ‘친구여’, ‘마이 웨이’, ‘사랑으로’ 등을 연주한다.

이들은 공연 중간에 장애를 딛고 꿈을 이루기 까지 겪은 아픔과 기쁨을 소개해 장애인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이미 전국에서 30여차례 열린 ‘희망으로’ 콘서트 소식은 다음 카페(hopeconcert)에 소개돼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특수학교인 공주정명학교와 천안인애학교 재학생들도 출연해 우리 민요와 재즈 댄스를 선보이고 논산 부창초등학생들은 깜찍한 무용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희망으로’ 전국 순회 콘서트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진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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