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인 민원봉사실 등을 운영한 강원도지체장애인협회 김흥수(66)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기념식에서 16명의 유공자를 포상했다.
지체장애로 어렵게 한의학 공부를 마친 뒤 저소득층 학생 학업지원, 장애인 요트선수 양성 등에 앞장선 부산 광도한의원 강병령(55) 원장 등 3명은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식 개선 홍보대사인 배우 차승원씨가 장애아동 신은성(10)양과 함께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했다. 인권헌장은 ‘장애인은 장애를 이유로 정치·경제·사회·교육 및 문화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장애인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득·주거·의료 및 사회복지서비스 등을 보장받을 권리를 가진다, 장애인은 다른 모든 사람과 동등한 시민권과 정치적 권리를 가진다’ 등 13개 항으로 구성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