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장애인

60대 장애인 한달치 생활비 수재민에 쾌척

등록 2005-08-11 13:14수정 2005-08-11 13:15

한달 30만원으로 생활하는 1급 지체장애인이 수재민을 위해 성금을 내놓았다.

충북 영동군에 사는 손판수(64.지체 1급장애)씨는 지난 2-3일 300㎜가 넘는 폭우로 큰 피해를 본 무주군 안성면에 40만원어치의 `농산물 상품권'을 기탁했다.

매달 정부지원금 30만원이 생활비의 전부인 손씨에게는 큰 돈이었다.

타 시도에 사는 손씨가 무주군에 수재의연품을 전달하게 된 것은 남다른 인연이 있었기 때문.

20년전 조그만 건설업체를 운영하던 손씨는 무주군 장백리 장백교 가설공사를 맡은 이후 성실시공을 인정받아 무주군에서 10여년 간 크고 작은 건설공사를 하며 기반을 다졌다.

하지만 98년 트럭을 타고 공사현장을 이동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아픔을 겪었고 5년 간 치료비로 가산을 탕진한 데다 아내마저 가출해 이제는 4평짜리 월세방에서 힘든 삶을 이어가고 있다.

손씨는 "젊었을 때 무주가 생활의 터전이었는데 그 사람들이 큰 피해를 당했는데 모른 척 할 수 없었다"며 "그동안 한장 두장 모은 상품권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속보] ‘내란 중요임무 종사’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구속 1.

[속보] ‘내란 중요임무 종사’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구속

여인형, 그날 밤 대통령 경호 전문부대 국회 투입하려 했다 2.

여인형, 그날 밤 대통령 경호 전문부대 국회 투입하려 했다

아이유 “언 손 따뜻하길” 탄핵 집회에 국밥·핫팩 쏜다 3.

아이유 “언 손 따뜻하길” 탄핵 집회에 국밥·핫팩 쏜다

“탄핵, 그리고 다음 채우려”…국회 표결 전야 15만명 여의도로 4.

“탄핵, 그리고 다음 채우려”…국회 표결 전야 15만명 여의도로

검찰 특수본,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체포 5.

검찰 특수본,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체포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