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산업연맹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지회조합원 100여명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조탄압 중단과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 파업 170여일째를 맞고 있지만 원청인 하이닉스는 사용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불법파견을 인정, 조합원의 부당해고를 철회하고 노조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비정규직 철폐, 노동3권 보장,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비정규직 악법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조합원들은 집회 종료 후 청와대로 이동해 민원 접수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조합원 20여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나머지 조합원 80여명은 민원 접수와 연행자 석방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달 8일 오후에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상경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및 하이닉스 본사 등에 사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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