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장애인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사막 250㎞ 완주

등록 2009-05-25 22:45

송경태(48) 씨
송경태(48) 씨
송경태씨 나미비아서…“불가능은 없다”
“어떤 날은 새벽 3시10분까지 19시간 가량을 달리고 걸었습니다. 정말 이를 악물고 뛰었습니다.”

지난 23일 대서양변 나미비아의 해안도시 루데리츠에서 막을 내린 나미브사막 250㎞ 마라톤대회에서 완주한 시각장애인 송경태(48·사진)씨는 6박7일간의 ‘사서 고생한’ 경험을 이렇게 털어놨다. 송씨는 사하라사막, 고비, 아타카마, 남극마라톤 등 4대 극한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시각장애 1급 마라토너로, 주최쪽인 레이싱더플래닛의 초청을 받아 도우미 김경수(46·서울시 강북구청)씨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전주시 의원이자 전북 시각장애인도서관장인 송씨는 22살 때인 1982년 군복무 도중 수류탄 폭발 사고로 두 눈을 잃었다.

“여러 극한 마라톤대회에 참여했지만 이번 대회가 가장 힘들었다. 그만큼 감회도 새롭다. 불가능은 없다는 삶의 교훈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또 하나의 벽을 넘은 느낌이다.”

유일한 장애인 참가자였던 그는 가장 험한 구간이었던 피시리버캐년을 통과해 비록 꼴찌였지만 다른 선수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장애인이다 보니까 나태해지기 쉬운 내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서다. 강인한 인간이 되고 싶다. 어려움이 많을수록 성취감도 느끼게 된다”는 그는 오는 9월 에베레스트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작은 윤석열까지 몰아내자” 대학생들 극우 비판 시국선언 [영상] 1.

“작은 윤석열까지 몰아내자” 대학생들 극우 비판 시국선언 [영상]

“식사도 못 하신다”…인생의 친구 송대관 잃은 태진아 2.

“식사도 못 하신다”…인생의 친구 송대관 잃은 태진아

서부지법 이어 ‘헌재 난동’ 모의…경찰, 디시 ‘미정갤’ 수사 3.

서부지법 이어 ‘헌재 난동’ 모의…경찰, 디시 ‘미정갤’ 수사

노인단체 시국선언 “윤석열 지킨다는 노인들, 더는 추태 부리지 마라” 4.

노인단체 시국선언 “윤석열 지킨다는 노인들, 더는 추태 부리지 마라”

“윤석열 신속 처벌”…국책연구기관서도 첫 시국선언 5.

“윤석열 신속 처벌”…국책연구기관서도 첫 시국선언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