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테니스연맹 창립
시각장애인 테니스연맹 창립
원로 테니스 애호가들이 시각장애인 테니스 보급을 목적으로 하는 연맹을 발족시켰다.
라종일 우석대 총장, 김교성 부산여대 이사장, 박준병 전 국회의원, 라종억 한국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등 100여명은 3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한국시각테니스연맹’(가칭) 창립총회(사진)를 열었다.
라 총장이 회장을 맡았으며 양인모 삼성엔지니어링 고문, 배경석 한국워터스 회장, 이종현 <레저신문> 편집국장, 김태수 <월드스포츠> 사무국장, 오정선 한국시니어테니스연맹 부회장 등 애호가들을 비롯 전국 12개 맹인학교 교장 이 각각 고문, 부회장, 이사를 맡았다. 연맹 창립을 주도한 김 이사장은 “많은 시각 장애인들이 시력 때문에 스포츠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평생 즐겨온 테니스를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연맹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12개 장애학교에 시각장애인 테니스를 보급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향후 국제장애인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테니스는 생후 1년6개월 때 시력을 잃은 일본의 시각장애인 다케이 미요시(41) 씨가 처음 고안했으며 보급된 국가는 일본과 영국을 빼면 한국이 유일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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