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 확대와 자립생활 보장 등을 요구하며 9일째 단식농성 중인 '4.20장애인차별철폐 충북공동투쟁단' 20여명이 22일 충북도청 현관을 막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29일로 예정된 도지사와의 면담을 단식농성을 감안해 앞당겨줄 것을 촉구하고 도청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대치하다 탈진한 뇌성마비 1급 이응호(37)씨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도청 건물 바닥에 흰색 락카로 '장애인 체전 기만', '자립생활 보장' 등을쓰며 도의 장애인복지정책에 항의했다.
경찰은 4시간 가까이 시위가 계속되자 이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시위를 주도한 문모(28)씨 등 3명을 연행해 조사중이며 나머지는 도청 서문 앞에서 항의시위를벌이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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