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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장애인의 날’ 서울시민 문화축제

등록 2005-04-16 18:02수정 2005-04-16 18:02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나흘 앞두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장애인 단체와 서울시가 16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서울시민 문화축제를 열었다.

한국장총 등 26개 장애인 단체와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민 문화축제 `제3회개성마당'을 열고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를 선보였다.

행사는 기마 경찰대와 경찰악대가 혜화역에서 마로니에 공원까지 축하행진을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바자와 장애인 학생미술 공모전, 전동휠체어 작동법 배우기, 사진 콘테스트 등을 위해 30여개 부스가 마련된 가운데 진행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행사 취지에 맞게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이 눈에 띄어 교육의장으로도 활용됐다.

특히 전동 휠체어 작동법을 배우는 부스에는 장애인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함께살아가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체험객이 몰렸다.

8살 난 둘째 딸을 무릎에 앉히고 직접 전동 휠체어 체험에 나선 신두연(34.여)씨는 "언덕이나 울퉁불퉁한 곳을 지날 때면 올라가기 전부터 식은땀을 흘릴 정도였다"며 "평소 느끼지 못했던 장애인의 불편함을 이해하는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장애인 단체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로 턱 없애기 운동'을 함께 전개하며편의성이 우수한 이용시설을 모아 `서울, 함께 하기 좋은 곳'이라는 책자를 발간,다음달 서울시 각 구청 및 복지관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서 서울시 장애인복지발전에 기여한 박용선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 인권위원장, 백승대 엠마오의 집 원장 등 개인 6명과 현대홈쇼핑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개성마당'은 장애인의 날이 단순히 장애인에게 베푸는 날이 아니라 장애인들이행사의 주체로서 각자 개성을 뽐내고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를 만들자는 취지로생겼으며 올해로 3회를 맞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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