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단체 “저상버스 목표치 달성하라”
충북장애인차별 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이 12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 차별, 인권침해 관련 집단 진정서를 냈다.
충북 장애인 차별 철폐연대(대표 이종일·50)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충북도가 도입하기로 한 저상 버스 도입이 부진해 사회적 차별을 받고 있다며 국가 인권위에 개선을 바라는 진정서를 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도가 2013년까지 50%, 2010년까지 9.2%수준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1.8%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장애인 부모회(대표 민용순·45)는 충북지역 9곳의 학교가 특수 학급을 설치하면서 규정의 절반 크기인 ‘반쪽 교실’을 설치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진정서를 냈다.
혜화학교의 한 학부모는 통학버스의 연장 운행을 진정했고, 특수교육 보조원 부족을 해소해 달라는 진정서도 내는 등 이날 15건의 진정서를 국가 인권위에 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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