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13~14일…연예인 축하공연·체험행사도
나눔을 실천하는 ‘제4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가 오는 13~14일 전북 익산시 어양동 중앙체육공원 등에서 열린다.
‘하나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작은 봉투에 가져온 사랑의 쌀을 좀도리 단지(10개)에 모아 재가장애인들에게 또다른 사랑을 전한다. 사랑의 좀도리 단지 행사는 올해 처음 마련했다.
행사 당일인 14일, 마라톤(6.5㎞)이 단조롭지 않도록 코스 중간마다 퀴즈를 내는 등 이벤트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지역 장애인에게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가수 서지영, 타이픈, 클라잉넛 등이 함께 하며 꼴등이 들어올 때 축하공연을 시작한다.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북돋우려고 연예인들이 장애인에게 희망메시지를 전하며, 클라잉넛은 마라톤 홍보대사도 맡았다.
전국에서 6천명 가량이 모일 예정인 올해는 중증장애인도 많이 참석하고, 요양시설의 노인과 이주노동자도 참여한다. 딸림행사로 페이스 페인팅과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순수 자원봉사로 이뤄진다.
앞서 13일에는 여행기회가 적은 전국 장애인들이 미륵사지 유물전시관과 보석박물관 등을 관람하는 봄나들이 시간이 주어진다. 참가비는 무료다. (063)852-1174.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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