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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교통약자 위한 정책 만드는 데 최선”

등록 2007-02-04 21:33

배융호씨
배융호씨
장애인으로 건교부 교통영향평가위원 된 배융호씨
“그동안 우리나라 교통정책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어 지하철 리프트에서 떨어져 죽는 등 목숨을 걸고 이동을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당하지 않은 사람은 그 공포를 모르죠.”

3일 장애인으로 첫 건설교통부 소속 ‘중앙교통영향평가위원회’ 위원이 된 배융호(41·1급 중증지체장애인)씨는 “작은 힘이지만 교통약자를 위한 정책이 만들어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씨는 1997년 만들어진 ‘장애인편의시설촉진시민연대’에서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등 그동안 교통약자의 이동권 문제에 대한 이론과 실무 능력을 두루 갖췄다. 건교부는 “2004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씨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교통전문가인 동시에 교통약자여서 위원회 구실에 제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교통영향평가위는 대규모 개발사업의 교통수요 및 차량 흐름 등을 예측하고 교통안전과 보행환경 개선 등 실질적 교통계획 업무를 처리하는 기관. 배씨는 4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철도역사·지하철·공항 등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담당하며 교통약자의 보행환경 등에 관한 의견을 내게 된다. 배씨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은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주요과제”라고 했다. 우리나라 교통약자는 65살 이상 노인, 장애인, 4~7살 어린이, 임산부 및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등 전체 인구의 24.3%(1170만명)에 이른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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