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장애인 전용택시 ‘두리발’. 부산시 제공
부산, 이용객 부쩍…20대 추가 도입키로
부산시는 18일 장애인·노약자용 ‘두리발’ 이용객이 부쩍 늘자 현재 10대에서 내년 20대를 추가 도입·운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장애인·노약자가 어느 곳에서든 전화로 불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택시 두리발이 지난 10월21일 첫 운행 이후 11월말까지 모두 2300회 운행에 3900여명이 이용했다. 두리발은 승합차를 개조해 장애인·노약자가 휠체어를 탄 채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한 전용택시로, 부산시가 5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0대를 도입하고 콜센터를 마련했다 초기 하루 20~40회 운행에 30~80명에 그친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11월 중순 이후에는 하루 80~90회 운행에 130~160명으로 크게 늘었다. 11월 한달간 이용승객은 전체 1940건 가운데 1급 장애인이 971건(50.1%)으로 절반을 넘었고, △시각장애인 443건(22.8%) △2급 장애인 435건(22.4%) △65살 이상 거동 불편 노인 70건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 21건 등이었다. 두리발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하며, 심야시간엔 1대가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택시의 40%선.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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