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 활동보조인 서비스제를 개선하라"고 요구하며 `500원'이라고 쓴 계란 5∼6개를 던졌다.
이들은 서울시가 이날부터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인을 제공해주는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나 서비스 비용의 10%를 장애인이 부담토록 해 활동보조인제의 본질을 왜곡했다며 본인 부담금 폐지를 요구했다.
활동보조인이 시간당 5천원 정도를 받는다고 보고 5천원의 10%인 500원을 계란에 적어 던졌다고 이들은 말했다.
이들은 서비스 대상자를 기초생활 수급권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제한해 한달에 40시간, 최대 60시간만 지원토록 한 규정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정부는 활동보조인 서비스를 2007년 4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12월31일까지 시급한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