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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애인

장애학생 진학·취업 ‘높은 벽’ 여전

등록 2006-09-18 20:33수정 2006-09-19 00:10

특수학교 졸업자 실직률 비장애 학생보다 20~30% 높아
장애 학생들의 대학진학 및 취업벽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06년도 특수교육 연차보고서’를 보면, 올 2월 전국 7대 도시 특수학교를 졸업한 정신지체·지체부자유·청각장애·시각장애·정신장애 고교생 1044명 가운데 38.5%(402명)가 대학에 진학하고 25.4%(266명)가 취업해 36%(376명)는 실직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장애 학생의 9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하고 있는 데 견줘보면, 실직률이 20~30% 가량 높은 것이다. ?5s표

7대 도시 가운데 대학진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울산으로 34명 가운데 2명이 진학해 진학률이 5.9%에 그쳤다. 이어 인천으로 26.5%였으며 27.9%인 대구가 뒤를 이었다.

또 7대 도시 가운데 취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전체 졸업자의 7.8%만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울산이 11.8%로 뒤를 이었고 부산이 15%로 세번째로 낮았다.

실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으로 무려 82.4%에 이르렀다. 이어 대구가 64.3%로 뒤를 이었고 대전이 9.4%로 가장 낮았다.

한편, 올 2월 일반학교 안에 설치된 7대 도시 특수학급 졸업생(393명)의 실직률은 37.1%(146명)로 특수학교와 비슷했으나 대학진학률은 24.1%로 특수학교보다 14.4% 포인트가 낮은 반면 취업률은 38.6%로 특수학교보다 13.2% 포인트가 높았다.

울산시교육청 특수교육담당 박향미 장학사는 “장애인 채용 의무비율조차 지키지 않는 기업체들이 아직도 많다”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장애인 채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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