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낮 12시45분께 제26회 전국장애인체전 주경기장인 울산 중구 남외동 울산종합경기장 성화대 끝에 있는 지름 3m, 높이 3m 가량의 금속 재질 성화받침대가 2~3차례 폭발음과 함께 20여m 아래 경기장 옥상 전망대로 추락했다.
다행히 옥상 전망대는 경기장 관람석에서 10여m 떨어져 있는데다 사고 당시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최 쪽인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울산시 등은 사고가 나자 성화대에 공급되는 가스를 차단하고 주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육상경기를 일시 중지시키고 전망대 출입을 제한시켰다.
대회 관계자는 “성화대 연소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성화대 제작업체 관계자들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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