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요”
“무료 개안수술로 120명의 가난한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되찾아주겠다”
세브란스병원은 오는 5월 창립 12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3월1일부터 전국 지자체 및 사회복지시설로부터 실명위기에 있는 환자 120명을 추천받아 무료로 개안수술을 해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소녀소녀가장, 무의탁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수술비는 물론 수술 뒤 6개월간의 진찰료 및 약값까지 무료로 해준다.
박창일 병원장은 “건강보험에 진료비를 청구하지 않고 총 3억원 가량의 소요비용 전액을 병원에서 부담하겠다”면서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빈곤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의술을 꾸준히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료 개안수술을 받고 싶은 사람은 전국의 보건소 및 행정 관청 보건위생 담당자나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상담전화 (02)361-6983. 안영진 기자 youngj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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