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암경찰서는 14일 자신이 간병하던 지체장애인을 성추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준강제추행 및 절도)로 오모(38.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작년 10월23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북구 K(정신지체장애인 1급)씨 집에서 K씨를 간병하던 중 가족들이 잠든 사이 K씨의 옷을 벗긴 뒤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같은달 26일 낮 12시30분께 K씨의 가족들이 외출한 사이 안방 장롱안에 있는 귀금속 10여점(5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씨는 금품을 훔친 뒤 달아났다가 경남 김해의 한 모텔에 투숙해 전전하던 중 5개월간의 경찰 추적 끝에 붙잡혔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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