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에 문을 열어 가장 오래된 특수교육시설인 서울 종로구 신교동 국립서울맹학교 강당에서 2005학년도 졸업식이 치러지는 동안 시각장애와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복수장애인인 고등부 졸업생 송세찬(19)군의 손등을 담임교사인 치료교육전문 소만근(42) 교사가 어루만져주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 안마, 침술 등 ‘이료재활’ 과정 31명을 비롯해 유치부 31명, 초등부 10명, 중학부 17명, 고등부 27명 전공과 10명 등 모두 126명의 시각장애인이 졸업했다.
임종진 기자 step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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