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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아마존 산림파괴 급증에도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훼손은 급감

등록 2021-05-12 07:13수정 2021-12-28 20:43

[밤사이 지구촌 기후변화뉴스]
현지언론 “지난 1년 산림벌채 전년보다 75% 줄어”
정부 노력에 보전과 연계한 국제사회 지원도 한몫
열대우림. 게티이미지 뱅크
열대우림. 게티이미지 뱅크

남아메리카의 브라질, 아프리카의 콩고와 함께 지구의 대표적 열대우림 지역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의 산림 훼손 속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만 축구장 5만8000개에 해당하는 580.5㎢의 산림이 사라졌다는 브라질 아마존 상황과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외신들은 브라질 우주기구 ‘인페’(INPE)의 위성관측 자료를 인용해 브라질 지난달 아마존의 산림 훼손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42.5%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자카르타 글로브> 등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2019~2020년 사이 인도네시아의 산림벌채 면적이 약 11만5460㏊로, 45만2460㏊를 기록한 직전 1년 간에 비해 7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산림환경부가 “지난 1년 동안의 산림벌채율은 인도네시아 사상 최저 수준이며, 이것은 삼림 벌채를 중단하고 탄소 배출을 낮추겠다는 정부 노력의 성과”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지구촌의 이산화탄소 주요 저장고이자 흡수원인 열대우림을 지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노르웨이는 2010년에 인도네시아의 산림 파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과 흡수량 감소를 줄이기 위한 양자 파트너십에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산림 벌채 축소를 위한 노력의 성과와 연계해 노르웨이 정부가 최대 1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2016~2017년 산림벌채 축소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1120만t 줄인 것으로 평가돼 노르웨이로부터 56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녹색기후기금(GCF)도 이미 인도네시아가 2014~2016년까지 3년간 산림벌채 축소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만t 줄인 것을 인정해, 1억380만 달러의 지급을 승인한 바 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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