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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홈런 치기 전에 플라스틱 트레이부터 치워”

등록 2021-04-29 14:04수정 2021-12-29 13:53

29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해태제과 본사 앞에서 해태 유니폼을 입은 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홈런볼 등 과자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애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제공
29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해태제과 본사 앞에서 해태 유니폼을 입은 환경운동연합 활동가가 홈런볼 등 과자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애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제공

“해태제과, 홈런 치기 전에 트레이부터 치워!”

호랑이의 솟는 기운으로 홈런을 치는 야구선수들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해태제과를 향해 환경단체가 ‘홈런볼’의 플라스틱 트레이를 제거하라는 요구를 했다.

29일 환경운동연합은 서울 용산구 남영동 크라운 해태그룹 본사에서 “해태제과에 제품을 담는 플라스틱 용기 제거 여부를 물어본 결과 ‘제거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답변을 들었다”며 이같은 퍼포먼스를 했다.

앞서 환경운동연합은 해태제과 등에 플라스틱 트레이 퇴출 의사를 물었다. 그러나 해태제과 쪽 답변은 “트레이가 없다면 해당 제품의 안전한 유통과 소비가 불가능하다”며 “필수 불가결한 안전장치”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종이류는 위생·생산·경제 측면에서 대체가 어렵고 친환경 소재는 원가가 3배 이상 증가한다. 내구성과 위생 측면에서 효과가 작아 대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고 대답했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전했다.

이런 답변에 환경운동연합은 “사실상 제거 계획이 없다”고 지적하며 해태제과와 같은 답변을 한 동원 에프앤비와 농심에도 유사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홈런볼을 생산하는 해태제과는 1981년 창단 때부터 프로야구 구단 해태타이거즈 모회사였다. 2001년 현대기아차그룹이 인수해 기아타이거즈가 됐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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