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이 정기 총회를 열어 신임 상임대표에 윤정숙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신임 사무처장에 정규석 협동사무처장을 선임했다.
녹색연합은 13일 온라인으로 제10회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임원진을 선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상임대표로 선출된 윤정숙 대표는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지냈고,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와 녹색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한 시민활동가이다. 윤 상임대표는 박그림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공동대표·우경선 법무법인 자연 대표 변호사·원정 창원시 진해청소년전당 관장(대한불교조계종 승려)·조현철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예수회 신부) 등 4명의 공동대표와 함께 2년 동안 5명의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신임 사무처장으로는 정규석 전 협동사무처장이 선출됐다. 새 감사로는 김현민 공인회계사와 박근용 변호사가 선임됐다.
녹색연합은 총회에서 올해 주요활동 방향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결정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녹색연합은 2000년에 제정한 ‘4대강령’을 수정해 기후위기와 생태위기 등 변화된 시대상황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 신임 사무처장은 “환경운동 지형이 변하고, 매번 첨단에서 플랫폼이 진화한다고 해도 녹색연합 활동가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라며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위기 현장에서 답을 찾고, 끝까지 현장에 남는 것이 그것으로, 선명한 입장을 활동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사진 녹색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