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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개굴개굴 잠 깨는 경칩 다음날…동해안 최대 15㎝ 눈

등록 2021-03-05 10:43수정 2021-03-05 11:03

경칩 지나면 기온 오름세 뚜렷
주말 날씨 대체로 포근, 동해안은 6일 많은 눈
절기상 경칩(驚蟄)인 5일 산수유가 핀 서울 청계천 주변을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경칩(驚蟄)인 5일 산수유가 핀 서울 청계천 주변을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깨어난다는 경칩인 5일 이후에는 봄이 성큼 다가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6~7일 주말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이 낮 기온 9~16도로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6일 동해안 지역은 최대 15㎝ 이상의 눈이 내린다. 빙판길 주의, 농작물 저온 피해 예방이 필요하다.

5일 기상청은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 동안의 2~3월 기온을 공개하며 3월5~6일 전후인 경칩을 분기점으로 봄이 성큼 다가온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3월은 시기적으로 대륙고기압이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돼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기이나, 대륙고기압의 주기적인 강약으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강하는 날이 있다”고 3월 날씨를 설명했다. 이어 “경칩 이후 기온은 점차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며 특히 2013년 이후 3월 일평균기온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봄의 시작이 빨라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기상청 통계자료를 보면 1910년대에는 3월26~31일 무렵 봄이 시작됐다. 봄의 시작은 점차 빨라져 2010년대에는 3월11~16일 무렵 봄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봄의 시작’을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 올라간 후 떨어지지 않는 날로 정의하고 있다.

기상청은 “2013년 이후 3월 일평균기온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서울 지역 봄의 시작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2013년 이후 3월 일평균기온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서울 지역 봄의 시작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봄의 시작’을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 올라간 후 떨어지지 않는 날로 정의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봄의 시작’을 일평균 기온이 5도 이상 올라간 후 떨어지지 않는 날로 정의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올해도 경칩인 5일이 지난 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봄이 성큼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6~7일 주말 날씨는 6일 서울 영상 5~10도, 광주 영상 5~16도, 부산 영상 8~11도로 포근할 것으로 예보됐다. 7일은 서울 0~영상 10도, 전주 영상 4~12도, 대구 영상 2~10도로 전날보다는 낮지만 겨울 느낌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6일 강릉 2~2도, 7일 영하 1도~영상 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6일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고 예상 적설량은 최대 15㎝ 이상”이라며 “눈이 내린 후 기온이 낮아 빙판길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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