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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님아, 그 패딩을 넣지 마오…내일부터 비 100㎜, 폭설 50㎝

등록 2021-02-28 16:31수정 2021-03-25 10:50

1~2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 큰비
기온 영하로 떨어지며 강원 영동 폭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들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 속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시민들이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 속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린다. 강원 영동 지역은 최대 50㎝ 이상의 폭설이 올 예정이다.

기상청은 28일 “1일 새벽부터 비구름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가 내린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80㎜, 최대 100㎜까지 내린다. 점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강원도는 낮부터, 그밖의 지역은 밤부터 비가 눈으로 바뀐다. 특히 1일 밤부터 2일 새벽에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10~40㎝, 최대 50㎝의 폭설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설명을 종합하면, 28일 오후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내리고 있는 비는 1일 새벽 중부지방으로 확대된다. 이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전라도 지역은 2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는 2일 오전, 강원 영동은 2일 오후까지 비 구름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북부 지역은 1일 낮께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기온이 떨어지면서 1일 낮부터 2일 오후 사이에는 강원도 지역에 대설 특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도 북쪽과 동쪽, 경북 북부 지역도 1일 밤과 2일 새벽 최대 8㎝의 눈이 쌓일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 경상도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2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초속 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서해는 2일까지, 동해는 3일까지 파도 높이가 최대 5m 이상으로 높다.

기상청은 “수도권에 내리던 비는 2일 새벽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바뀔 수 있다. 출근길 빙판길을 주의해달라. 또 동해안은 너울로 인한 해안가 안전사고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이번에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나 눈으로 대기의 건조함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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