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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세계인류 3분의 2 “기후변화, 세계적 비상사태”

등록 2021-01-28 17:54수정 2021-12-31 09:40

UNDP, 사상 최대 규모 여론조사
50개국 120만명 대상
54일 간의 최장 장마가 있었던 지난해 여름 환경시민단체들의 연대체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한 이미지.
54일 간의 최장 장마가 있었던 지난해 여름 환경시민단체들의 연대체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한 이미지.
청소년 50만명을 포함해 전 세계 120만명을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기후변화를 ‘세계적 비상사태’라며 문제 해결을 위한 긴급 조치를 원한다고 답했다.

27일(현지시각) 유엔개발계획(UNDP)은 50개국 12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한 조사에서 ‘기후변화를 세계적 비상사태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64%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래세대인 14~18살(69%) 외에도 18~35살(65%), 36~59살(66%), 60살 이상(58%)에서도 높은 비율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기후변화가 세계적 비상사태라고 답한 사람들 중 59%는 ‘세계가 필요한 모든 것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현재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10%, ‘대응을 더 늦춰도 괜찮다’고 답한 이들은 20% 수준에 그쳤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조사에서 ‘기후변화를 세계적 비상사태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렇고”고 답한 이들의 지역별 비율.
유엔개발계획(UNDP)의 조사에서 ‘기후변화를 세계적 비상사태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렇고”고 답한 이들의 지역별 비율.

유엔개발계획(UNDP)의 조사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대한 응답별 비율. 응답자의 59%가 “세계가 필요한 모든 것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조사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대한 응답별 비율. 응답자의 59%가 “세계가 필요한 모든 것에 시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후변화 대응 조치(복수응답)는 산림과 토지 보존(54%),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53%), 기후친화적 영농 기법(52%), 녹색 사업·일자리에 대한 투자(50%)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스티븐 피셔 옥스퍼드대 교수는 “기후 비상사태에 대한 인식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널리 퍼져 있다”고 말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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