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 전국동시다발 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로 7017 만리동광장에서 ‘우리는 살고 싶다' 기후위기를 넘는 행진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기후위기로 인해 가속화되는 생물 멸종을 형상화하는 한편 기후위기를 넘기 위한 행진을 사람 대신 신발로 상징화 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우리는 살고 싶다’라는 주제로 전국동시다발 기후위기비상행동이 12일 서울로7017 윤슬광장과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소통을 중심으로 한 행위극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1인 시위와 단체 행위극 등의 전국동시다발행동은 서울 시내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사진 공유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동에 함께 나선 참가자들은 #우리는살고싶다, #기후위기비상행동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사진을 게시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로7017 윤슬광장에서 열린 전국 동시다발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 전국의 시민이 기증한 신발이 놓여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2부로 마련된 ‘기후위기를 넘는 행진’은 서울로 남쪽 윤슬광장에서 전국의 시민들이 사전에 기증한 신발과 구호가 쓰인 손팻말 등을 함께 나열한 전시로 대체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현장에 나올 수 없는 시민들 대신 신발이 행진한다는 뜻을 담은 행위극이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로7017 윤슬광장에서 열린 전국 동시다발 기후위기 비상행동에서 전국 시민이 기증한 신발이 놓여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이어 ‘코로나, 폭우, 기후위기-우리는 살고 싶다’를 주제로 열린 비대면 온라인집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채널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집회에 함께 해달라고 주최쪽은 안내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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