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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중부 폭우-남부 폭염 ‘날씨 양극화’ 심화

등록 2020-08-04 05:48

중부에는 5일까지 최고 500㎜ 더 와
남부에는 더운 날씨에 열대야까지
기상청이 4일 오전 11시를 기해 발령한 호우특보와 폭염특보 현황. 중부에는 폭우, 남부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4일 오전 11시를 기해 발령한 호우특보와 폭염특보 현황. 중부에는 폭우, 남부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 제공
서울에는 4일로 9일째 많은 비가 내리는 반면 대구는 3일 현재 사흘째 폭염이 기록되는 등 중부는 폭우, 남부는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저녁 때까지 시간당 50~1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다가 다소 약화됐다 5일 새벽부터 다시 강해지는 등 비가 세차게 내리다 약해지기를 반복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5일까지 정체전선이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영향을 주겠다”며 “강수대가 남북간 폭은 좁고 동서로는 긴 형태여서 지역간 강수량 편차가 매우 크겠다”고 밝혔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해5도는 10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 영동, 충청 남부, 경북 북부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기상청은 “6일에는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북한을 지나면서 정체전선에 그 영향까지 더해져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며 “중부지방에는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데다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4시 현재까지 기록된 강수량은 경기 일죽(안성) 401.0, 대신(여주) 354.0, 모가(이천) 346.5, 이동묵리(용인) 336.0, 가평 북면 313.0, 신서(연천) 312.0, 실촌(광주) 288.5, 서울 도봉(서울) 224.0, 서울 139.8, 강원 동송(철원) 301.0, 남이섬(춘천) 290.0, 영월 255.4, 상서(화천) 240.0, 신림(원주) 232.5, 신동(정선) 199.5, 충북 엄정(충주) 400.5, 영춘(단양) 318.5, 백운(제천) 315.5, 위성센터(진천) 243.0, 금왕(음성) 206.0, 청천(괴산) 121.5, 상당(청주) 121.5, 증평 110.5, 충남 성거(천안) 287.0, 송악(아산) 282.5, 예산 144.5, 서산 137.2, 홍성 124.7, 공주 98.5, 세종전의 92.5, 정산(청양) 91.0, 태안 82.5, 경북 봉화 167.8, 부석(영주) 112.0, 마성(문경) 112.0, 금강송(울진) 106.0㎜ 등이다.

물난리를 겪는 중부지방과 달리 충남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쪽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돼 높은 습도에 일사량이 더해져 체감온도가 실제 관측 기온보다 높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4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 사이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 5∼40㎜, 5일 낮 12시부터 밤 9시 사이 전라 내륙과 경남 내륙에는 5~40㎜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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