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길진환경상위원회는 4일 ‘제8회 임길진 환경상’ 수상자로 <탈핵신문>(발행인 조현철 탈핵신문미디어협동조합 대표)을 선정했다.
이날 오후 6시 서울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마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상금 700만원과 상패를 전달한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지영선)는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 이듬해인 2012년 창간된 〈탈핵신문〉은 고리1호기 폐쇄, 월성1호기 폐쇄 결정 등 그간 탈핵운동의 성과에 기여가 적지 않다. 현 정부가 탈원전을 에너지정책의 큰 방향으로 잡고 있지만, 진전 속도는 느리기만 한 상황에서 앞으로도 〈탈핵신문〉이 펼쳐나가야 할 중요한 역할을 응원하는 의미도 담아 수상을 결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고 임길진 환경운동연합 전 대표를 기려 2013년 제정된 이 상은 지구와 환경, 인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풀뿌리 환경운동가들을 발굴해 격려해왔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