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태백산·주왕산 등 649㎞ 입산통제
산불예방 차원…대피소도 문 닫는 곳 많아
산불예방 차원…대피소도 문 닫는 곳 많아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산불 예방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19곳의 일부 탐방로 출입이 제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2일 “11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46개 탐방로 649㎞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제되는 구간을 국립공원별로 보면, 지리산이 의신마을∼세석평전, 청학동∼삼신봉∼갈림길 등 모두 25곳에 이르고, 태백산 19구간, 주왕산 10구간 등이다. 이 기간 동안 탐방로 인근 대피소는 문을 닫는 곳들이 많아 이용하려는 등산객은 미리 확인을 해야 한다. 자세한 통제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또 이 기간 자칫 산불로 번지기 쉬운 국립공원 경계 지역의 논이나 밭두렁에서 농업 폐기물을 태우는 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에 라이터나 버너 등 인화물질을 갖고 들어갔다 적발되면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 수도 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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