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 시민이 눈을 맞으며 서울시청 앞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16년 만에 수능 추위가 찾아오겠다.
목요일인 13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점차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전망했다.
어제 낮부터 시작된 추위는 아침 기온을 뚝 떨어뜨리겠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2도로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낮을 전망이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도 영상 5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9도로 오늘보다 낮겠다. 새벽부터 낮 사이에 충청내륙과 전라남북도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김포와 구리를 제외한 경기도 전 지역, 강원도와 충청남북도 전 지역 등 중부지방 여러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전국적으로 새벽부터 오전까지 약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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