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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4대강 낙단보 ‘균열’…물줄기 1m 뿜어져 나와

등록 2011-12-23 11:28수정 2011-12-23 11:35

낙단보 균열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 MBC 화면 캡처
낙단보 균열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 MBC 화면 캡처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낙동강 낙단보에서 물이 마치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쏟아지는 균열이 발생했다.

<문화방송(MBC)> ‘뉴스투데이’는 23일 4대강 사업 공사 과정에서 만들어진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상류에서 두번째에 있는 낙단보에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균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을 목격한 마을 주민 윤경호씨는 이 방송사에 “먼 거리라 (균열의) 직경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균열 틈으로) 수압에 1미터 정도 (물줄기가) 뿜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균열 지점은 콘크리트 보 사이사이에 있는 수직 이음새 4곳 가운데 2곳이다.

금속판을 덧댄 뒤에도 여전히 물이 새어 나오는 모습. MBC 화면 캡처
금속판을 덧댄 뒤에도 여전히 물이 새어 나오는 모습. MBC 화면 캡처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임시로 균열 부분에 금속판을 덧대는 임시 조처를 했으나 금속판 사이로 물은 여전히 새어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일 국토해양부는 4대강 16개 보를 조사한 결과 9개에서 누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누수가 발생한 보는 경북(대구)의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고령보, 달성보, 경남의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등 낙동강 8개 보 전부와 금강 구간의 충남 공주보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보수만 하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환경단체 등은 “정부의 안일한 인식으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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