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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 꽃? 트위터에 답
[하니스페셜] 제1회 생물번개
깊은 산에서 희고 멋진 꽃이 층층이 매달린 나무를 발견했는데 이름을 모르면 어떻게 하죠? 스마트 폰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 됩니다. 전문가는 이 사진을 보고 층층나무가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의 특정지점에서 개화했음을 확인해 줍니다. 트위터로 정확한 식물이름을 즉시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층층나무의 개화실태에 관한 데이터가 하나 축적되는 순간이지요.
정보기술이 적용되면서 일대 혁명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같은 열린 사고체계의 사회연결망서비스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바이오블리츠와 트위터의 만남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생물다양성 이슈를 재미있는 일상의 부분으로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위치기반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전국에 산재하는 생물정보를 사진과 함께 사이트에 올리면,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생태적으로 민감한 지역만 전문가에 맡기면 됩니다.
김성일/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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