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한강에서 산란기를 맞은 잉어들이 물가장자리에서 몸을 비틀고 비벼대며 산란 방정을 하고 있다. 잉어들은 봄철에 수온이 올라가면 알을 낳기 위해 물풀이 있는 얕은 물가로 나온다. 장마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섬과 둑 사이에 넓은 습지가 펼쳐져 있는 한강 미사동 일대는, 물살이 세지 않고 바닥에 진흙이 깔려 잉어 산란처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하남/김진수 기자 js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