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수 일원에서 관광객들이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천절인 3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한낮에도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하다 느낄 정도로 기온이 떨어져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부터 때때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은 맑은 가운데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해 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3일 오전부터 제주도와 전남권에 낮부터는 경남권에 비가 시작돼 늦은 오후까지 5㎜ 안팎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4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올 전망인데,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은 최대 20㎜, 그 외 지역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많지 않지만, 4일 비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인 5일 아침에는 경기 북부 높은 산지와 강원 내륙 산지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높은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져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클 것으로 보이며, 중부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에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게 느껴지겠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한편, 4일 오후부터 서해안과 강원 산지, 제주도를 시작으로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순간풍속 15㎧(55㎞/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에는 제주도와 일부 섬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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