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30일 전국 곳곳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이자 토요일인 30일, 전국 곳곳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30일 “이날과 내일(10월1일)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기상청은 통보문을 내어 이날 오전 중 서울·인천·경기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제주도는 이날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밤까지도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전라권, 경남 서부가 5~20㎜, 수도권 지역과 강원중·남부, 충청권 지역은 5㎜ 내외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기온은 서울 20.2도, 인천 19.9도, 대전 17.3도, 전주 17.4도, 광주 16.2도, 여수 18.6도, 부산 18.1도, 대구 16.0도, 울산 15.6도, 춘천 17.2도, 강릉 19.3도, 제주 18.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등이다.
10월 첫날인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평년과 큰 차이가 없겠다.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14도, 목포 18도, 부산 18도, 대구 16도, 춘천 12도 등으로 예보됐다.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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