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서 열린 '2023년 남구 물놀이 축제'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경북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오늘(20일)과 내일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0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동쪽 내륙을 중심으로, 21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0일 경기 동부, 대전, 충남 남동 내륙, 전라 동부 내륙, 제주도 등지에는 5~4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원 내륙, 강원 산지, 충북,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에는 5~60㎜ 소나기가 예상된다. 21일에는 서울, 경기, 강원 내륙, 강원 산지, 세종, 충청 북부 등에 5~60㎜, 대전, 충청 남부, 광주, 전라, 경북 내륙, 경남 북서 내륙, 제주도에 5~40㎜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하천 접근 및 야영 자제,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며 안전사고 유의를 당부했다.
하늘 상태는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은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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