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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지글지글’ 뜨거운 주말이 온다…첫 폭염특보 전망·자외선도 강력

등록 2023-06-16 11:40수정 2023-06-16 23:28

15일 오후 광주 서구 내방로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햇볕에 달아올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광주 서구 내방로에서 시민들이 뜨거운 햇볕에 달아올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도로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말 한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6~18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덥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17~19일 사이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올들어 첫 폭염특보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16~18일 중국 내륙에서 서해 상을 지나 오늘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 고기압은 중국 내륙에서 달궈진 공기를 품고 고온건조한 성질을 가져, 주말 한국 날씨에 영향을 주고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16일부터 점차 기온이 올라 17~19일에는 폭염 수준의 더위가 전망된다. 전국이 대체로 30도에 육박하고 많이 오르는 곳은 33~3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자외선 지수도 ‘높음’~‘매우 높음’으로 예상되는데, 자외선 지수가 높음일 경우 햇볕에 노출 시 1~2시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매우 높음일 경우 햇볕 노출 시 수십 분 이내에 피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기상청은 갑작스레 더운 날씨에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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