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목마른 땅 ‘단비’, 조금 더 오시지… 남부 지역 가뭄 여전히 ‘심각’

등록 2023-04-07 17:25수정 2023-04-07 17:39

산업단지 공급용수 열흘 치 확보
정상 수준 회복엔 최대 470㎜ 더 필요
긴 가뭄 끝에 봄비가 내린 5일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한 밭에서 농민이 비를 맞으며 밭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긴 가뭄 끝에 봄비가 내린 5일 전남 함평군 대동면 한 밭에서 농민이 비를 맞으며 밭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내린 비로 가뭄이 극심했던 광주·전남 지역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였다.

7일 환경부는 가뭄 상황이 심각한 영산강·섬진강 유역에 평균 55㎜의 비가 내려 이 유역 댐(섬진강댐, 주암댐, 수어댐, 평림댐) 저수량이 총 1750만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로 광주, 전남, 여수·광양 산업단지 등에 약 10일 동안 공급할 수 있는 물(주암댐, 수어댐 1410톤)이 확보됐다. 저수위 도달이 우려되는 섬진강댐 저수량은 330만톤 증가했고, 평림댐은 빗물 대부분이 건조했던 토양에 흡수돼 저수량이 10만톤만 늘었다. 환경부는 며칠 동안 댐에 물이 더 모이면 저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가뭄 ‘심각’ 단계에 머물고 있는 네 곳 댐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려면 더 많은 비 오는 날들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댐 저수량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려면 주암댐은 140㎜, 섬진강댐은 470㎜, 평림댐은 240㎜ 정도의 비가 더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영산강·섬진강 권역에 내린 반가운 봄비로 주암댐, 수어댐 등의 저수량이 다소 상승해 한숨을 돌렸다”며 “앞으로 댐 가뭄 상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담화에 시민들 ‘충격과 분노’…“이번주 무조건 끝내야 한다” 1.

윤석열 담화에 시민들 ‘충격과 분노’…“이번주 무조건 끝내야 한다”

‘혐의 부인’ 윤석열 담화…법조계 “재범 위험, 신속 구속해야” 2.

‘혐의 부인’ 윤석열 담화…법조계 “재범 위험, 신속 구속해야”

“정! 말! 대다나다!!” 정영주·이승윤…윤 담화에 혀 내두른 연예인들 3.

“정! 말! 대다나다!!” 정영주·이승윤…윤 담화에 혀 내두른 연예인들

저속노화 교수 “그분, 고위험 음주로 인지 저하…작은 반대에도 격분” 4.

저속노화 교수 “그분, 고위험 음주로 인지 저하…작은 반대에도 격분”

[단독] 도이치 주범 “주가조작은 권오수·김건희 등 합작품인 듯” 5.

[단독] 도이치 주범 “주가조작은 권오수·김건희 등 합작품인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